(김지은교수님) 생명건강공학과 김지은 교수, 화공·생물공학부 채세현 교수 연구팀, 항암제 ‘엔트렉티닙’의 기억장애 개선 효과 규명
- 작성자 생명건강공학과
- 작성일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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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캠퍼스총장 임의영)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김지은 교수와 화공·생물공학부 채세현 교수 연구팀이 항암제로 승인된 약물인 ‘엔트렉티닙(Entrectinib)’이 뇌 내 신경염증을 완화하고 염증으로 인한 기억장애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약리학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 2026년 3월호에 ‘Entrectinib attenuates LPS-induced neuroinflammation by inhibiting JNK, p38, and AKT pathways and ameliorates cognitive impairment’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강원대학교 다차원유전체연구소 우한웅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엔트렉티닙’은 비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 치료에 사용되는 FDA 승인 약물로, TRK 계열 수용체를 억제하고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뇌의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서 신경염증 반응과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신경염증을 유발한 미세아교세포와 동물모델을 통해 엔트렉티닙의 효과를 심층 분석한 결과, 엔트렉티닙이 신경염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베타아밀로이드 제거와 관련된 미세아교세포의 포식 기능을 향상시키고, 포식 및 세포골격 조절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엔트렉티닙이 신경염증 신호를 완화하고 단기 및 장기 기억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엔트렉티닙의 신경염증 억제 및 인지기능 개선 용도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해당 기술은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신경염증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과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기반의 기술사업화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은·채세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제로 사용되던 엔트렉티닙이 뇌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기억기능 저하를 완화할 수 있음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염증 관련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재원의 한국연구재단 ‘G-LAMP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의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